[언론보도] 따소미:온기 육성·지원 사업 우수기업 인터뷰 ④ 어스폼 정성일 대표
소셜 분야 창업·벤처기업들은 ‘기술과 혁신보다는 사회적 가치와 이념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다’는 선입견에도 불구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꾸준한 기술 연구와 개발로 내적·외적 성장을 이룬 기업들이 있다. ‘따소미 온기 육성사업’ IR 대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 및 절감,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생태복원 등 환경과 관련한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주었다. ‘따소미 온기 육성사업’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사회연대은행이 함께 에너지효율, 집단에너지, ESG 분야의 창업·벤처기업들을 발굴하고 성장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4년 에너지 효율 및 절감,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생태복원 등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했다. IR 대회를 통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4개의 기업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사업성이나 기술력 면에 있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따소미 온기 육성지원사업’ IR 대회를 통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창업·벤처 기업 사례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효율·ESG 분야 소셜 벤처들의 현재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살펴본다. |
㈜어스폼은 농산부산물과 버섯 균사를 활용하여 스티로폼을 대체하는 친환경 포장·완충재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맥주 찌꺼기, 커피 찌꺼기, 고사목 톱밥과 같이 비용과 에너지를 소비하며 처리해야 하는 폐기물을 스티로폼 대체재로 생산하여, 탄소 배출량 감축과 자원 선순환 효과로 환경 문제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 ㈜어스폼 정성일 대표를 만나 소셜 임팩트 창출을 위한 어스폼의 사업 모델과 비전에 대해 물었다.
(사진) 어스폼 정성일 대표
Q. 어스폼 기업 소개 부탁한다.
어스폼은 ‘지구를 위한 자세’라는 사명 아래, 자연에서 시작해 온전히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분해성 바이오매스 소재 ‘어스폼 (Earthform)’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2021년 설립하여 농산부산물과 버섯 균사를 활용하여 친환경 포장·완충재를 개발 제조하여 스티로폼을 대체하고 있다. 어스폼은 제품의 원재료 수급부터, 생산, 소비, 폐기까지 전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제조 혁신을 목표로 한다.
Q. 생분해가능한 포장, 완충재 생산을 위해 ‘버섯 균사체’와 ‘농어업폐기물’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창안했나?
어스폼을 설립하기 전 7년간 커스텀 복합 제작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맞춤 제작의 특성상 소량으로 제작하다 보니,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여 종종 회의를 느끼기도 했다. 그 회의감은 자연스럽게 쓰레기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이어졌다. 그러던 중 우연히 버섯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버섯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미국에는 890ha에 달하는 버섯 균사 군락이 있고, 알프스산맥 동쪽에는 축구장 8개 크기에 달하는 버섯 균사 군락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흥미를 갖고 자료를 조사하던 중 해외에서 어스폼과 유사한 활동을 하는 팀을 발견했다. 우리나라는 많은 종류의 버섯을 소비하고, 다양한 버섯이 나는 ‘버섯 종주국’이다. 해외팀의 사례를 보며, 우리나라에서도 버섯이 쓰레기 문제 해결의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업화가 가능한지 연구했고, 여러 연구와 프로토타이핑 과정을 거쳐 사업을 착수했다.
Q. 기존의 친환경 포장, 완충재 개발 사업과 비교해 어스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기존의 친환경 포장재는 고무, 플라스틱, 종이 등 폐기된 일회용품을 고열, 고압, 화학 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고열, 고압, 화학 처리 과정을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수반된다.
어스폼은 버섯 균사의 자연 생장 방식으로 포장재를 제조하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으며 탄소 배출도 매우 적다. 게다가 어스폼 제조 과정에는 화학물질이 일절 첨가되지 않고 유해한 화학물질도 발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폐기 시에는 완전하게 자연으로 돌아간다(생분해된다)는 점도 차별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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