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사회연대은행은 힘들 때 함께 걸어주었던 동반자입니다.” - 김혜숙 후원회원 인터뷰

2022.06.13

김혜숙 후원회원님과의 첫 인연은 삼성생명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 사람 사랑 Dream shop’ 에서 시작됐습니다. 회원님은 각고의 노력 끝에 예닮어린이집을 열어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사업 참여자에서 후원회원으로 사회연대은행과 10년이 넘게 동행 중인 김혜숙 후원 회원님을 만나보았습니다.

 

Q. 김혜숙 후원회원님,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청라에서 예닮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 김혜숙입니다. 3년 정도 보육교사 일을 하다 가장이 되며,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그때 감사하게도 사회연대은행을 알았고, 10년 동안 한자리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예닮어린이집

<예닮어린이집>

 

Q. 창업 준비를 하며 어떤 점이 어려우셨나요?

A. 자금이었어요. 운영을 위해선 공간이 필요한데, 까다로운 조건으로 다른 곳에선 대출이 불가능하더라고요. 포기할까 하던 찰나에 검색으로 사회연대은행을 알았습니다. 심사를 받던 중 나 이거 없으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에 너무 많이 떨었죠. 그때 만난 직원분들이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었어요.

이후에 컨설팅을 진행할 때 제게 운영 방침을 물어보셨어요. 순간 멍해지면서 대답을 제대로 못했는데, 그 뒤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제 딱 10년이 지나고 보니 알겠더라고요. ‘아이들이 안전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즐겁고 행복하게 놀다 갔으면 좋겠다.’라고요. 운영 방침을 확립하고 나니 새로운 아이들이 많이 찾아왔어요.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감사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원아들과 함께하는 김혜숙 후원회원  원아들과 함께하는 김혜숙 후원회원

<원아들과 함께하는 김혜숙 후원회원>

 

Q. 후원회원님께서 10년 동안 후원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가요?

A. 후원은 창업 지원을 받으면서 함께 시작했어요. 큰 목적 없이 시작한 후원이 10년을 맞이한 이유는 아무래도 큰 금액이 아니어서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만약 이후에 어린이집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고 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이 1만 원의 후원은 꾸준히 하고 싶어요.

 

Q. 사회연대은행의 후원을 주변에 추천한다면 어떤 말을 전할 수 있을까요?

A. 사회연대은행은 제게 항상 고마운 존재, 잊지 못할 존재예요. 사회연대은행의 도움이 없었으면 시작도 못했을 것 같거든요. 사회연대은행은 힘든 순간 함께 걸어가 주는 동반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말로 함께 모든 걸 다 해주셨거든요. 그 당시 저는 도와줄 사람 한 명 없이 순간순간이 너무 힘든 상태였는데, 나 혼자가 아니라는 그 든든함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후원10주년을 맞이한 김혜숙 후원회원

<후원 10주년을 맞이한 김혜숙 후원회원>

 

Q. 사회연대은행에 기대하는 점 혹은 당부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요?

A. 전 사회연대은행에서 받은 게 많아요. 절망적일 때 희망이었고, 버티게 해준 힘이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저 같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이 돼주셨으면 합니다. 저처럼 찾아서 오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마저도 힘든 분들, 시작을 앞둔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많이 알려지고 큰 도움이 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누면서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김혜숙 후원회원

<나누면서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김혜숙 후원회원>

 


나눔은 가슴 벅찬 행복을 주는 것이라는 김혜숙 후원회원님은 일상 속에서 나눔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안 쓰는 장난감을 나누거나 부가적인 수입을 원아를 위해 사용하는 등 회원님의 삶 속에 일상이 된 나눔으로 회원님은 이미 나누면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고 계셨습니다.

 

김혜숙 회원님을 만나며 나눔은 또 다른 나눔을 낳는다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김혜숙 회원님이 꿈꾸는 나누면서 행복한 세상이 바로 그런 세상이지 않을까요?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은 앞으로도 회원님들의 나눔을 이웃들에게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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