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2018년 청년자립지원사업인 ‘청년비상飛上금’ 사업을 시작으로 ‘맘스케어 드림’ 사업에 이르기까지 사회연대은행과 사회공헌 사업을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사회연대은행은 첫 만남부터 현재까지 한화생명 CSR전략팀 실무자로서 사업을 진행해 온 김향미 차장을 만났습니다. 김향미 차장과 한화생명의 사회공헌 이야기와 사회연대은행과 함께한 나눔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사진) 한화생명 CSR전략팀 김향미 차장

“보육원에서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일을 해오다 보니 사업이 점점 확장된 것 같습니다”

2014년 한화생명 임직원 봉사활동에서 출발한 ‘맘스케어’는 돌봄 아동 및 청소년,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한화생명의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입니다. 맘스케어 사업에는 현장에서 대안을 찾아온 10여 년의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보육원을 찾았던 김향미 차장은 보호 중이던 아이들이 겪는 정서 발달상의 어려움을 발견했습니다. 아동 발달 전문가, 협력 기관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생애 첫 애착이 형성되는 36개월까지 아동의 ‘정서적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변화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사업을 지속할 필요를 느꼈고, 사업 지속성에 대한 고민은 ’허그토이 HUG TOY 캠페인’으로 이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아이들을 돌보는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상황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양육 환경 개선을 위해 컨퍼런스, 캠페인, 정책 입안 등 활동과 함께 보육사의 목소리를 A.I사운드 기술로 담는 ‘리사운드 RE:SOUND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사진) 한화생명 전문 봉사단 활동으로 아이들과 만나고 있는 김향미 차장 (김향미 차장 사진 제공)

“시설에서 퇴소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갑작스럽게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럼에도 세상으로 내몰리면서 어른이 되어야 하고, 돈도 없이 전전긍긍하며 지내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보육원 아이들과 만나온 김향미 차장에게 시설 퇴소를 앞둔 청년들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은 또 하나의 과제로 다가왔습니다. 한화생명은 생애 주기에 따라 필요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생명보험사로서, 김향미 차장은 사회공헌을 통해 악순환에 처한 사람들이 그 굴레를 끊는 것에 초점을 둔 사업을 기획해 왔습니다. 시설 퇴소 후 막막한 상황에 놓인 청년들이 어떻게 이 고립의 상황에서 벗어나 새 삶을 꿈꾸며 살 수 있을지 질문했습니다. 김향미 차장은 그 고민의 과정에서 사회연대은행과 함께하게 되었다며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청년 부채 해결 및 자립을 사회적 금융 방식으로 풀어온 사회연대은행과 금융에 특화된 사회공헌 방식을 모색하는 한화생명의 협업은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시너지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한 ‘청년비상飛上금’ 사업은 매월 35만 원의 생활비 지원과 함께 금융 전문가 멘토링, 진로 소모임 등을 지원하여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생활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관계망 확장을 도왔습니다. 

또한 자립준비청년이 목돈을 마련하고 장기적인 비전으로 삶을 기획하기 위해서, 지원금의 형식에서 자산 형성 방식으로 지원 방식을 전환하였습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맘스케어 드림’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이 매달 8만 원을 저축하면 한화생명이 20만원을 매칭해 1천여만 원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시설 퇴소 후 청년들은 경제적, 심리적 지지를 받으며 장기적인 삶을 계획하며 자립을 준비합니다. “하나의 디딤돌이라고 해야 할까요? 맘스케어 드림이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속 가능한 삶의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매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