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슈인터뷰-신용상담사로 변신한 은퇴자들…'시니어 브리지'가 놓은 새 길

2025-01-09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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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박유진 기자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금, 시니어들의 삶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가 1000만명을 넘고,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며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우리나라에서, 은퇴 후의 삶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지속 가능한 삶을 이어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노인 빈곤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이 문제는 더욱 시급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 전무, SGI신용정보와 KCB(코리아크레딧뷰로) 대표이사를 거쳐 2012년부터 사회연대은행을 이끌고 있는 김용덕 이사장(71)은 금융권 퇴직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살려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시니어 브리지 사업'을 통해 금융권 은퇴자들이 자신들의 전문성을 살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왔다.


사회연대은행은 금융 소외 계층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소상공인에게 자립과 재기를 돕는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 컨설팅, 네트워크 형성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만난 김 이사장은 "시니어 브리지 사업을 통해 신용상담사가 된 은퇴자들이 서민금융진흥원, 신용보증재단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금융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며 시니어들의 전문성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가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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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아시아경제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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