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내일을 잇다 -2024 두나무 넥스트 잡 자립준비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2025-02-25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 두나무와 함께 지난 21일 두나무 넥스트 잡 자립준비청년의 일자리 지원사업의 2년차 사업을 마무리하며 성과공유회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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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두나무 넥스트 잡 성과공유회 단체 사진


두나무 넥스트 잡은 자립준비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2023년 3월부터 2년간 운영해 왔으며, 청년들의 변화를 살피고 앞으로 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성과공유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김가지 작가 초청 특강에 이어, 인턴십 성과 영상을 시청하고 사업 전체 운영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세션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진행되었던 인턴십에 대한 한국사회가치평가의 사업 성과 연구 발표, 인턴십 참가자의 사례 발표, 자립준비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이 마련되었습니다.    


청소부,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N잡러로 살고 있는 김가지 작가는 프리랜서로 전향하여 청소 일을 통해 새로운 노동 세계로 입문한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그중에도 청소일은 많은 배움의 기회가 되었고 자립할 수 있는 원천이 되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김가지 작가는 학교에서 배운 추상적인 직업관이 아닌 일상의 삶에서 일 경험을 쌓아가는 사람으로서 “일을 통해 나를 잘 아는 것이 곧 삶을 잘 아는 것”이라며 직업의 의미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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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쪽부터 김가지 작가, 손보연 인턴 참여자


성과 연구를 수행한 한국사회가치평가의 김기룡 대표는 “현재 정부는 자립 수당이나 주거지원 등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일정 나이가 되면 보호와 지원이 일괄적으로 종료되고 지원 방식도 지원금 형식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지속 가능한 지원에 대한 갈증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두나무 넥스트 잡은 청년들의 일 경험을 통해 자립의 지속 가능성을 찾는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사회연대은행은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에 있어서 근로 활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두나무 넥스트 잡은 공공 영역에서 진행하던 청년 일자리 지원 방식과 유사한 틀을 취하면서도, 자립준비청년의 특성을 고려해 노동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전, 직무 능력에서부터 사회적인 능력을 학습하며 경제적 사회적 자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인턴십을 운영했습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두나무 넥스트 잡 인턴 참여자의 소감을 듣는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발표를 맡은 손보연 인턴 참여자는 “두나무 넥스트 잡은 실제 업무 경험을 통해 나에게 맞는 직무를 확인하는 기회였다. 다양한 사람들과 일 하면서 소통 능력과 팀워크를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사회적 불안감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우고 싶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라고 경험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시행착오의 경험을 안심하고 쌓을 수 있는 기회, 그 과정에서 자신감과 성장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되었다”라는 이야기 속에서 두나무 넥스트 잡이 든든한 지지자이며 안전망으로서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브라더스키퍼,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 (사)대구YWCA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일자리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세션 토론을 통해, 일자리 지원사업 활성화와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제언이 나왔습니다. 그중에서도 현실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보다 체계적이고 즉각적으로 제공할 필요성, 인턴십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지고 자립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내 네트워크 연계가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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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영숙 사회연대은행 알파라운드 센터장,  김영진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 대표, 김하나 브라더스키퍼 대표, 김은혜 (사)대구YWCA 간사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자립준비청년을 비롯하여,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다양한 기관의 외빈이 참여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취업 지원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대되고 있으며, 자립준비청년의 지속 가능한 자립에 대한 민관의 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박영준 두나무 상무는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가는 파트너로서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사업 운영에 아낌없는 지지와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안준상 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는 두나무 넥스트 잡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지난 한 해 동안 진정한 자립을 위해 세상에 나와 우리의 삶 속에 꼭 필요한 일을 경험하며 다들 모든 과정에서 치열하게 임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라며 “아름다운 그 시간을 함께해주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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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안준상 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 박영준 두나무 상무, 손이선 아동권리보장원 아동지원본부장


이번 성과공유회는 인턴십으로 만난 자립준비청년들과 함께 한 시간을 돌아보며, 자립준비청년의 지속 가능한 자립의 의미와 지원 방향을 모색해 보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지난 2년 간의 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와 보완 사항을 반영하여 두나무 넥스트 잡은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있어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포괄적인 일자리 지원 모델을 고도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인턴십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자립 지원 모델을 고민하고, 직무 경험 이후의 취업 연계, 정착 지원, 경제적 자립을 위한 추가 지원책을 더욱 세밀하게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회연대은행은 앞으로도 두나무 넥스트 잡을 이어가며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이 사업이 더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어, 그들의 '내일'을 밝게 비추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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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두나무 넥스트 잡 성과공유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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