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 대표학원인 ‘에듀플렉스’를 경기도 용인에서 운영하고 있는 김명년 대표님은 철저한 창업 준비가 사업의 성패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 10년간 학원업에 종사해 온 김명년 대표님은 창업을 계획하면서 약 1년여의 준비기간을 갖고 차근차근 필요조건을 채웠습니다.

 

“개포동 학원에서 강사생활을 하면서 우연찮게 성적이 좋은 아이들을 지도했었어요. 기본기가 되어 있는 학생들은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하는데, 제가 잘해서 그런 줄 알았죠. 그러다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을 만났는데, 뜻대로 따라오지 않았어요. 어느 날 그 아이들과 속 깊은 얘기를 나누면서 개인적인 상처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마음을 한 번 나눴을 뿐인데 그 이후로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선생님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아이들의 마음까지 보듬을 수 없다면 학습력도 보장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된 김 대표님은 학원업에 회의를 느꼈지만 본인의 교육철학과 맞는, 자기주도학습을 지향하는 ‘에듀플렉스’를 만나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스스로 자기를 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도 그 부분을 강조하고 있어요. 스스로를 들여다 볼 수 있으면 학습능력과 관계없이 행복한 성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어요.”

 

 

 

2014년 창업의 꿈을 품었지만, 당장 시작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과 창업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 고민하고 준비하다보니 1년여의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은 개인의 특성을 알고 그에 맞는 학습방법을 제시하고, 스스로 계획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게 중요해요. 이를 위해 심리검사, 검사 도구에 대한 공부가 필요할 것 같아서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덕분에 창업시기는 늦어졌지만 사업 초기 학부모나 학생 상담시 소통에 큰 도움이 됐어요.”

 

‘준비를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의 차이가 극명하다’는 김 대표님은 ‘에듀플렉스’ 창업을 준비중인 예비창업자에게 시간이나 비용이 들더라도 꼭 해당분야를 공부하고 준비하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바른 학습지도를 위한 준비와 함께 경영자로서의 준비도 철저히 해 온 김 대표님은 창업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준비해 온 만큼 운영상에 어려움도 특별히 못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창업 현장에서 어려움은 항상 존재하죠. 특히 사람을 마주하는 곳인 만큼 사람 관리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고, 여러 가지로 신경 쓸 게 많아요. 하지만 이미 예상했고, 예측했던 문제들이기 때문에 크게 어렵진 않아요. 현재 처음 계획했던 사업계획서대로 성장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예상했던 문제들이 발생하긴 해요. 하지만 당연히 견뎌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특별하게 어려움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