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봄날이 기다려집니다. - 무이네베트남쌀국수
그녀의 봄날이 기다려집니다. - 무이네 베트남쌀국수 (무지개가게 1206호점) 이서영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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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은 어렵기만 하고, 경제적으로도 여의치 않아 일자리를 찾아야 할 상황이었다. “가끔 손주가 보고 싶다고 연락을 하셔서 1년에 한,두번 찾아 뵙고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저한테는 남처럼 대하시곤 해요.” 그간 안산이주민센터의 도움으로 시부모님과의 관계가 개선되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서먹한 관계가 안타까운 지 이 대표는 아쉬움을 전했다. 안산에서는 안산이주민센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코시안집 등과 관계를 맺고 도움을 받으면서 새로운 삶을 맞았다.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베트남에서의 식당 근무 경험을 살려 결혼이주여성 경제공동체 사업으로 1년 반 동안 식당도 운영해보고 ‘제10회 여주진상품축제 전국 쌀요리 경연대회‘에 출전해 쌀국수, 월남쌈, 만두 등으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쌓은 이 대표는 지난 9월 여성가장의 창업을 돕는 ‘삼성생명 비추미 DreamShop 창업지원사업’에 지원하여 당당히 자금을 지원받았다. ‘베트남 이주여성으로서 문화적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언어구사능력, 운영능력, 조리능력이 좋아 자립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두 달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 대표는 마침내 ‘무이네 베트남 쌀국수’를 개업했다. 안산 다문화거리 인근에 위치하고 베트남 쌀국수를 비롯해 월남쌈, 만두 등 베트남의 정통음식을 맛볼 수 있어 이주민은 물론 내.외국인까지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직은 시작단계라 분주하고 부담도 되지만 베트남에서 온 친정엄마가 도움을 주고 있어 많은 의지가 되요. 근데 베트남에 홀로 계실 아버지를 생각하면 한편으로 마음이 무거워요.” ‘따뜻한 봄이 오면 아버지도 한국에 오셔서 막내딸이 새 삶을 사는 모습을 보셨으면 좋겠다’는 이서영 대표. 그녀의 삶에도, 마음속에도 하루 빨리 따뜻한 봄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 글 / 허미영 (자원개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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