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도도하게, 마음은 더욱 겸손하게 - 즉석떡볶이 전문점 '더 도도'
“떡볶이가 별 게 있나 싶었어요. 길거리 음식이라 퀄리티를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생각했고, ‘그래봐야 떡볶이지’라는 생각이 컸어요.”
“음식에 민감하고 까다로운 편이에요. 특히 조미료에 민감해서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은 넘기기조차 힘들어요. 맛집으로 소문난 곳을 가도 만족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어요.”
권 대표의 까다로운 입맛과 조리 방식 때문에 가끔은 같이 일하는 동생과 마찰도 있지만 떡볶이가 본인 얼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음식의 맛과 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여느 분식집에서는 도매로 구입하는 튀김도 직접 만들어 튀기고 있다. 덕분에 식당 경력 10년차, 음식점 고수인 주방아주머니도 이 집 음식은 믿고 먹을 만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겸손해지는 것 같아요. 요리라면 자신 있었고,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떡볶이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심오한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이전에도 옷가게, 호프집, 반찬가게 등 여러 번 창업을 했었는데,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운영했어요. 그때는 성실했지만 업종에 대한 깊은 이해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달라요. 성실성은 기본이고 실력까지 갖춰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는 중이에요.” 손님으로부터 ‘맛있다’는 소리를 듣는 게 보통 힘든 게 아니라지만, ‘더 도도’에는 소개로 오는 손님이 많다. 그래서 더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단다.
글/ 허미영 간사 (기획홍보실) ※ '더 도도'는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창업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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