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 품속선교

2006.06.07
 

안녕하세요. 평안하십니까?

요즘은 마음에 여유와 함께 사업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나날들로, 바쁘게 생활하기에 즐겁고, 고난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기에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참으로 힘들었던 과정이 있었기에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남편이 하는 일들은 왜 그렇게 안되는지마음에 홧병, 절망감, ‘이젠 갈 때까지 갔나 보구나라는 생각으로 침울하게, 자신감도 없고 사람 만나는 것이 싫고, 내 주제에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나의 이런 모습을 보이기는 싫고, 저 참 못났었죠. 마음의 근심으로 뼈를 상한다고 하더니, 온몸에 신경성 두드러기가 일어나 걷지도 못하고 냄비를 들 힘조차 없는 나약한 인간으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4년 동안을 힘들게 살고 나니, 저에게는 신용불량자에 빚만 남았고 다른 방도없이 저는 살림살이만 가지고 친정으로 내려왔답니다. 남편은 친정에 내려온다더니 소식도 없고 아이 둘과 친정엄마와 함께 살며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를 하다가 은행에서 우연히 사회연대은행에 관한 신문을 보고는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방은 꽉 막혀 캄캄했는데, 작은 빛이 저를 향하여 비추어주는 느낌, 긴 터널속에서 힘들게 걷다보니 멀리 출구에서 작은 빛이 보이는 것 같은 그 느낌이 그냥 좋았어요. 전화를 하여 알아보고 서류를 넣고 저 자신은 신이 났습니다. 결과도 안 났는데 왠지 기분이 좋았어요. 자신이 있었어요. 그러면서 안 되면 안 되는데…’ 걱정도 앞서고…… 결과는 합격!”. 흥분된 마음으로 일천만원을 대출받아 놀이방 보증금 칠백만원에 오백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모든 것을 준비 완료하였습니다.

 

3개월은 힘들게 운영비만 나오더니 6개월이 넘고 10개월이 넘어서는 쾌가를 부를 정도로 흐뭇하게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답니다. 1 6개월동안 저의 이름으로 된 부채는 모두 상환하고 신용불량이라는 꼬리표도 제거할 때가 얼마남지 않게 되었어요. 이제는 조금 더 좋은 곳으로 이전하고자 다시금 사회연대은행에게 도움의 손길로 노크하고 있는데 여러모로 도와 주실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죄송스럽습니다.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들어주며 같이 울고 이런 곳이 있네요. 힘내세요라고 이야기 하며, 때로는 서류를 넣기 위하여 준비하는 사람들로부터도 전화 받으면 이야기도 해준답니다.

 

처음 사회연대은행을 방문하였을 때 나 같은 사람을 친절하고 편안하게 대해 주시는 분위기 속에서 저는 힘을 얻었습니다. 그때 나도 이렇게 살아야지생각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저의 초라한 모습을 그대로 받아주시고 믿어주신 것도 너무 감사한데,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이것저것 어려운 것 없냐며 도와주시려 애쓰고, ‘바쁘더라도 식사는 거르지 마세요라는 격려 속에 눈물이 핑~~. 작년 어린이날도 풍선데코를 해주셨는데 올 해도 또 해주신다니 감개무량합니다.

 

먼 길도 마다 않고 찾아와 주셔서 더욱더 저를 강하고 담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저의 담당 RM차문희 차장님과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요~반드시 소망하는 목표만큼 이룰 수 있습니다. 이런 소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으니 제가 행복한 사람입니다.

무지개가게 37호점 품속선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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