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공모전은 취미이자 부업, 삶의 활력이죠” - 자연과사람

2011.01.31
“공모전은 취미이자 부업, 삶의 활력이죠”
- 공모전 시상식에서 만난 아이디어맨 하태석(무지개가게 980호점, 자연과 사람) 대표 -

 

“취미이자 부업이라고 할 수 있죠. 대학 때부터 취미로 여러 공모전에 참여했었어요.”

크고 작은 공모전에 참여해 10여 차례나 당선된 이력을 갖고 있다는 하태석 대표(무지개가게 980호점, 희망리스타트 지원)를 ‘제1회 산업단지 생산기술개발 및 공정혁신 아이디어 공모대회 발표회’자리에서 만났다.

‘산업단지 생산기술개발 및 공정혁신 아이디어 공모대회’는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생산성향상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최된 아이디어 공모대회이다.

이 공모전에서 하 대표는 ‘수도, 전기, 가스 사용량을 한눈에 집안 내에서 볼 수 있으며 사용량에 따른 요금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계량기’, 이른바 ‘집안에서도 볼 수 있는 에너지 3종 사용요금계’ 개발을 제안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자연과 사람' 하태석 대표는 '제1회 산업단지 생산기술개발 및 공정혁신 아이디어 공모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매일 저녁 귀가해서 공모전 검색을 하는데, 필(?)이 충만해 있는 경우에는 밤새도록 연구해서 바로 응모해요. 가끔은 가족이 함께 아이디어를 모으기도 해요.”

이러한 가정 문화 덕분이었을까. 하 대표의 부인도 이 공모전에 ‘독신세대와 매일빨래거리를 위한 절수형 미니 욕실 세탁기’를 제안해 똑같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부분 한 가정에서 수상작이 여러 가지 나오는 것을 꺼려하는데 워낙 아이디어가 좋아서 저희 둘 다 선정된 걸로 알고 있어요.”

특히 하 대표는 본 아이디어를 과학 영재인 딸과 함께 제안했기 때문에 가족 성원 네 명중 세 명이 수상한 셈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 대표에게는 아쉬움이 남았다.

“장려상이라도 선정된 것이 기쁘긴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아요. 좀 더 상위의 상을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내년에는 좀 더 심혈을 기울여서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어요.”


<시상식에서 담당인 전재하 RM과 함께>
그렇다면 아이디어맨 하 대표의 공모전 성공률은 어느 정도일까?

“3년 전 쯤 기업에서 상품 네이밍 공모전을 했었는데 제 아이디어가 채택되어서 상품명으로 사용되기도 했었어요.
작년에는 약국의 영수증과 관련해 아이디어를 제안했는데 채택되어서 청와대에도 초대받았어요. 지금은 제 아이디어가 계류 중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 외에도 소소하게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제가 갖고 있는 대부분의 책은 공모전에서 받은 상품권으로 살 정도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학 때부터 광고에 관심이 많았고, 사회생활도 광고로 시작했지만 부침이 심한 업종이라 그만두고 지금은 천연벽지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특기와 적성을 살려 ‘지식주식회사’를 창업하고자 하는 꿈이 있다'는 하태석 대표가 앞으로 얼마나 더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을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글 / 허미영 (자원개발팀)


* 하태석 대표의 천연벽지 전문점 ' 자연과 사람' 바로 가기 → http://edenbio.kr
*'자연과 사람' 하태석 대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창업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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